올림픽 반대 활동에 대한 도쿄 경찰의 탄압을 규탄한다
2020년 2월 18일 도쿄에서 올림픽 반대 활동을 해오던 동료의 거주지와 신체에 대한 도쿄 경찰의 압수수색과 DNA 샘플 채취 시도가 있었다. (올림픽 반대활동을 해오던 동료에 대한 부당한 가택수사에 항의한다!(한국어), 2020.2.20)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부흥 올림픽’을 내걸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재해를 은폐하려는 기만을 일삼고 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실질적인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지원을 점점 중단하여 사실상 피난민들에게 재난 지역으로의 귀환을 강제하고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된 듯 선전하며 책임을 벗어나기에만 급급해왔다. 오히려 모든 정치적, 경제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쿄 도심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빈민과 노숙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는 배제되었고 공원이나 거리와 같은 공공영역은 점차 축소되어갔으며 이미 1964년 올림픽으로 강제퇴거를 경험했던 사람들을 또 다시 보금자리에서 내쫓으며 온 도시를 몇몇 기업과 부동산 투기 자본을 위한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한고린노카이(反五輪の会:도쿄올림픽반대모임)와 2017년 활동을 시작한 오코토와링크(おことわりんく, 올림픽 재해를 거절하는 모임)는 올림픽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반민주적인 도시개발과 부당한 억압에 맞서왔다. 이들은 올림픽 재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지만 어디서도 대변하지 않는 빈민과 노숙인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기록하며 행동해왔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와 평창에서의 올림픽 반대 활동에 함께하였고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여러 지역의 동료들과 올림픽에 맞서 모두의 도시를 지키고자 하는 연대의 고리를 만들어왔다.
올림픽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역사를 통해 스스로가 끼치는 해악과 쓸모없음을 투명하게 입증해왔다. 올림픽은 쉼없이 개최지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소수의 파트너들과 공공의 자원을 착취해 이윤을 축적해왔다. 개최지의 선출직 공무원과 행정기관, 사법기관은 그들만의 사업에 기꺼이 적극 협력해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국경을 넘어 함께 올림픽에 반대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번에 도쿄에서 자행된 폭력적인 압수수색과 인권침해는 왜 우리가 올림픽을 끝내기 위해 함께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려준다. 올림픽의 미명 하에 강화되는 억압과 감시 속에서 우리의 자유와 권리는 갈 곳을 잃는다.
도쿄의 동료들은 부당한 압수수색과 개인정보 수집에 항의하며 도쿄지방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비용도 모금하고 있다. (올림픽 반대 활동가 동료를 향한 부당한 압수수색에 항의한다!(일본어), 2020.2.29)
평창올림픽반대연대는 올림픽 반대 활동에 대한 도쿄 경찰의 탄압을 규탄한다. 즉각 부당한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압수물을 반환한 후 삶을 위협당한 동료에게 사과하라.
2020.3.1
평창올림픽반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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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対する東京警察の弾圧を糾弾する』
2020年2月18日、東京で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をしてきた仲間の居所と身体に対する東京警察の家宅捜索とDNAサンプル採取の試みがあった。 (反五輪運動の仲間への不当な家宅捜索に抗議する!(韓国語)、2020.2.20)あってはならないことが起きたのだ。
日本政府は、2020年東京オリンピックの開催が確定されると「復興五輪」を掲げ、2011年の東日本大震災や福島原発事故による災害を隠蔽しようと騙し続けている。被害地域は依然として実質的な復旧が必要な状況だが、これに対しての支援を徐々に中断し、事実上避難民に災害地域への帰還を強制して、まるで全ての問題が解決されたかのように宣伝し、責任を免れることに汲々としてきた。むしろ、あらゆる政治的·経済的資源を総動員して既に飽和状態に達している東京都心を含め、幅広い地域で開発事業に取り組んでいる。この過程で貧民とホームレスをはじめ社会的弱者は排除され、公園や街のような公共領域は徐々に縮小されていき、すでに1964年のオリンピックと強制退去を経験した人たちを、再び巣から追い出し、全ての都市をいくつかの企業と不動産投機資本のための商品としてつくりあげている。
オリンピックの開催が確定された2013年から活動してきた「反五輪の会」と2017年に活動を開始した「おことわリンク」(「2020オリンピック災害」おことわり連絡会の略称)はオリンピックの名のもとに行われている反民主的な都市開発と不当な抑圧に対抗してきた。彼らは、オリンピック災害の直接的影響がある場所にいるが、どこも代弁しようとしない貧民とホームレスの声を直接伝え記録し行動してきた。またリオデジャネイロ(ブラジル)と平昌(韓国)での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参加しており、ロサンゼルス(アメリカ)、パリ(フランス)など様々な地域の仲間たちとオリンピックに対抗し、みんなの都市を守ろうとする連帯の輪をつくってきた。
オリンピックは長い間、自らの歴史を通じて、自身が及ぼす害悪と無駄であることをはっきりと立証してきた。オリンピックは絶えず開催地の民主主義を後退させ、少数のパートナーとで公共の資源を搾取して利益を蓄積してきた。開催地の選出職公務員や行政機関、司法機関は、彼らだけの事業に積極的に協力してきた。これがまさに我々が国境を越えて共ににオリンピックに反対する理由だ。そして今回、東京で行われた暴力的な家宅捜索と人権侵害は、なぜ私たちがオリンピックを終わらすために共に行動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を、あらためて知ることができる。五輪の名のもとで強化される抑圧と監視の中で、国民の自由と権利は行き場を失うのだ。
東京の仲間たちは、不当な家宅捜索と個人情報の収集に抗議し、東京地方裁判所に準抗告を提出、法的手続きを進めるための費用も集めている。(反五輪運動の仲間への不当な家宅捜索に抗議する! <第二弾 世田谷署への抗議とAさんへの激励メッセージを!(日本語)、2020.2.29)
平昌オリンピック反対連帯は、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対する東京警察の弾圧を糾弾する。直ちに不当な標的捜査を中止し、押収物を返還した後、生活を脅かされた仲間に謝罪せよ。
2020.3.1
平昌オリンピック反対連帯
일본 정부는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부흥 올림픽’을 내걸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재해를 은폐하려는 기만을 일삼고 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실질적인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지원을 점점 중단하여 사실상 피난민들에게 재난 지역으로의 귀환을 강제하고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된 듯 선전하며 책임을 벗어나기에만 급급해왔다. 오히려 모든 정치적, 경제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쿄 도심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빈민과 노숙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는 배제되었고 공원이나 거리와 같은 공공영역은 점차 축소되어갔으며 이미 1964년 올림픽으로 강제퇴거를 경험했던 사람들을 또 다시 보금자리에서 내쫓으며 온 도시를 몇몇 기업과 부동산 투기 자본을 위한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한고린노카이(反五輪の会:도쿄올림픽반대모임)와 2017년 활동을 시작한 오코토와링크(おことわりんく, 올림픽 재해를 거절하는 모임)는 올림픽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반민주적인 도시개발과 부당한 억압에 맞서왔다. 이들은 올림픽 재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지만 어디서도 대변하지 않는 빈민과 노숙인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기록하며 행동해왔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와 평창에서의 올림픽 반대 활동에 함께하였고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여러 지역의 동료들과 올림픽에 맞서 모두의 도시를 지키고자 하는 연대의 고리를 만들어왔다.
올림픽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역사를 통해 스스로가 끼치는 해악과 쓸모없음을 투명하게 입증해왔다. 올림픽은 쉼없이 개최지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소수의 파트너들과 공공의 자원을 착취해 이윤을 축적해왔다. 개최지의 선출직 공무원과 행정기관, 사법기관은 그들만의 사업에 기꺼이 적극 협력해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국경을 넘어 함께 올림픽에 반대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번에 도쿄에서 자행된 폭력적인 압수수색과 인권침해는 왜 우리가 올림픽을 끝내기 위해 함께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려준다. 올림픽의 미명 하에 강화되는 억압과 감시 속에서 우리의 자유와 권리는 갈 곳을 잃는다.
도쿄의 동료들은 부당한 압수수색과 개인정보 수집에 항의하며 도쿄지방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비용도 모금하고 있다. (올림픽 반대 활동가 동료를 향한 부당한 압수수색에 항의한다!(일본어), 2020.2.29)
평창올림픽반대연대는 올림픽 반대 활동에 대한 도쿄 경찰의 탄압을 규탄한다. 즉각 부당한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압수물을 반환한 후 삶을 위협당한 동료에게 사과하라.
2020.3.1
평창올림픽반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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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対する東京警察の弾圧を糾弾する』
2020年2月18日、東京で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をしてきた仲間の居所と身体に対する東京警察の家宅捜索とDNAサンプル採取の試みがあった。 (反五輪運動の仲間への不当な家宅捜索に抗議する!(韓国語)、2020.2.20)あってはならないことが起きたのだ。
日本政府は、2020年東京オリンピックの開催が確定されると「復興五輪」を掲げ、2011年の東日本大震災や福島原発事故による災害を隠蔽しようと騙し続けている。被害地域は依然として実質的な復旧が必要な状況だが、これに対しての支援を徐々に中断し、事実上避難民に災害地域への帰還を強制して、まるで全ての問題が解決されたかのように宣伝し、責任を免れることに汲々としてきた。むしろ、あらゆる政治的·経済的資源を総動員して既に飽和状態に達している東京都心を含め、幅広い地域で開発事業に取り組んでいる。この過程で貧民とホームレスをはじめ社会的弱者は排除され、公園や街のような公共領域は徐々に縮小されていき、すでに1964年のオリンピックと強制退去を経験した人たちを、再び巣から追い出し、全ての都市をいくつかの企業と不動産投機資本のための商品としてつくりあげている。
オリンピックの開催が確定された2013年から活動してきた「反五輪の会」と2017年に活動を開始した「おことわリンク」(「2020オリンピック災害」おことわり連絡会の略称)はオリンピックの名のもとに行われている反民主的な都市開発と不当な抑圧に対抗してきた。彼らは、オリンピック災害の直接的影響がある場所にいるが、どこも代弁しようとしない貧民とホームレスの声を直接伝え記録し行動してきた。またリオデジャネイロ(ブラジル)と平昌(韓国)での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参加しており、ロサンゼルス(アメリカ)、パリ(フランス)など様々な地域の仲間たちとオリンピックに対抗し、みんなの都市を守ろうとする連帯の輪をつくってきた。
オリンピックは長い間、自らの歴史を通じて、自身が及ぼす害悪と無駄であることをはっきりと立証してきた。オリンピックは絶えず開催地の民主主義を後退させ、少数のパートナーとで公共の資源を搾取して利益を蓄積してきた。開催地の選出職公務員や行政機関、司法機関は、彼らだけの事業に積極的に協力してきた。これがまさに我々が国境を越えて共ににオリンピックに反対する理由だ。そして今回、東京で行われた暴力的な家宅捜索と人権侵害は、なぜ私たちがオリンピックを終わらすために共に行動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を、あらためて知ることができる。五輪の名のもとで強化される抑圧と監視の中で、国民の自由と権利は行き場を失うのだ。
東京の仲間たちは、不当な家宅捜索と個人情報の収集に抗議し、東京地方裁判所に準抗告を提出、法的手続きを進めるための費用も集めている。(反五輪運動の仲間への不当な家宅捜索に抗議する! <第二弾 世田谷署への抗議とAさんへの激励メッセージを!(日本語)、2020.2.29)
平昌オリンピック反対連帯は、オリンピック反対活動に対する東京警察の弾圧を糾弾する。直ちに不当な標的捜査を中止し、押収物を返還した後、生活を脅かされた仲間に謝罪せよ。
2020.3.1
平昌オリンピック反対連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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