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겨울놀림픽 : 개막식, 시상식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며 올림픽 프라자가 위치한 진부면 일대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동안, 강릉의 놀이터 앞에서 올림픽 재해를 반대하는 참가 선수들이 메세지 피켓을 들고 입장하며 2018 겨울 놀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 선수들의 메세지를 소개합니다. No 올림픽! 유섭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켜주세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올림픽? 올 림픽 재해는 필요없다 올림픽에 빼앗긴 것 모조리 되찾자. 올림픽에 평화는 없다. No 올림픽. 잠깐을 위해 잘려나간 생명은 누가 책임집니까? 그동안 더러웠어. 앞으로는 만나지 말자. 빠이! (강아지 여름이를 대신하여) 올림픽말고 산책이나 해~ (나무들의 울음소리를 표현하며) Who Killed the Forest? 우리의 서식지를 돌려줘. 서울 지역, 강릉 지역의 대표가 각각 개회사를 맡았습니다. 아래는 개회사의 전문입니다. 서울 대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늘 막을 내립니다. 평화올림픽,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그리고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린 평창올림픽은 개발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수백년된 원시림이 있는 가리왕산의 나무들은 며칠 동안의 스키 경기를 위해 베어졌고,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습니다. 올림픽 시설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착취와 임금체불 또한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노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가리왕산을 위해서 제기를 차고, 착취당하고 임금체불된 노동자들을 위해 요가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쫓겨난 숙암리 주민들을 위해서 코끼리 코를 돌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 이상 올림픽이 없고, 더 많은 운동회를 열기 위해서 서울과 강릉, 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호를 준비했습니다. '올림픽은 더 이상 어디에도 그만, 우리에게 더 많은 운동회를!' 이번 대회 슬로건을 같이 외치면서 마무리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