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파리까지, 어디에도 올림픽은 필요없다 de Séoul à Paris, NO JOP ni ici ni ailleurs

 거리 사진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다. 보도블럭 위에 'NO EVICTION OLYMPICS'라고 분필로 적혀있다. 그 앞에 자전거 바퀴 일부가 보이고 자전거에는 '올림픽을 위한 도시는 없다'라고 적힌 작은 깃발이 달려있다. 이 사진 위, 아래로 '서울에서 파리까지, 어디에도 올림픽은 필요없다 de Séoul à Paris, NO JOP ni ici ni ailleurs. 플랫폼 C,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주최, 평창올림픽반대연대'라고 적혀있다.


포용, 개방, 친환경을 표방하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은 7월 26일에 시작됩니다. 그러나 지난 모든 올림픽 개최지와 마찬가지로 파리에서는 올림픽으로 인한 배제와 차별, 억압과 파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반대연대는 파리올림픽의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올림픽반대활동 연대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야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림픽 문제를 알리기 위해  ‘Saccage 2024’와 ‘à la criée에서 제작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약탈의 지도’ 한국어판을 중심으로 파리올림픽의 문제를 알아보고, 올림픽을 멈추기 위한 여러 지역의 활동을 살펴봅니다. 이후, 지도 제작에 함께한 ‘약탈 2024(Saccage 2024)’와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이 대화 자리에는 영어, 한국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1988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6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는 또다시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개최 이후 즉시 복원을 약속하며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1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베어낸 가리왕산은 여전히 황무지로 남아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한시적 운영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산 정상부까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전하는 ‘올림픽 유산’ 너머의 현실에 발딛고 서서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 일시 :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 장소 : 플랫폼 C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주최. 평창올림픽반대연대

* 문의. noolympic2018@gmail.com  


* 이야기 자리가 열리는 장소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어 휠체어 이용자의 출입이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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