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반대 운동

1936년 

나치 집권기의 베를린 올림픽의 군국주의와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국제적인 흐름이 일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체코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대항 대회의 개최 주장도 힘을 얻었으며, 실제로 여러 곳에서 조직되기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인민의 올림피아드'였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7월 스페인 내전의 발발로 취소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민의 올림피아드' 포스터 입니다.



1976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미국 덴버에서는 직전의 삿포로 올림픽이 끝난 후, 로키 산맥의 환경파괴와 과다한 개최비용 등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올림픽 준비에 세금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국민투표를 성사시켜 결국 동계올림픽 개최를 무산시켰습니다.

1992년



올림픽 개최지로 암스테르담이 거론되자 환경보호 성향의 지방의회의원들과 시내의 다양한 스쾃들은 올림픽에 반대하는 '놀림픽'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캠페인에서 만든 영상에는 교통체증과 자전거 도둑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와 조명탄으로 사용되는 올림픽 성화 등 익살스러운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외 다양한 시위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IOC가 개최지 결정을 위해 로잔에 모였을 때, 전통적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그 순간에 올림픽 성화를 꺼트렸습니다. 암스테르담 올림픽 개최는 무산되었고, 개최지는 바르셀로나로 결정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로잔에 간 시위대의 모습입니다.

2008년 


올림픽 개최 후보지로 토론토가 거론되자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서커스가 아닌 빵을'이라는 단체는 IOC 조사단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서 "토론토 시는 사회 서비스 예산을 줄이면서 올림픽 유치 활동에 예산을 쏟아붓는다. 토론토는 올림픽에 맞지 않는 도시다"라고 말하며 유치 반대 의사를 명백히 밝혔습니다. 올림픽은 베이징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에서는 선주민 단체, 환경주의자들, 노숙인을 위한 활동가들과 교회 등이 함께 올림픽 반대 동맹을 이루어 공격적인 건설사업과 환경파괴에 함께 분노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시내 중심가에 올림픽에 저항하는 캠프를 꾸리고 행진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월드컵에 이어 올림픽을 개최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시민들은 거대스포츠 행사의 거짓말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파벨라의 강제 철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내 곳곳에서 벌어졌으며, 공공예산의 삭감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시 중심의 광장에서는 5일에 걸쳐 올림픽에 항의하는 '배제의 경기 리우 2016 (Rio 2016 Jogos da Exclusão)'가 열렸습니다. 토론과 워크샵, 올림픽 반대 운동회, 성화봉송 기념식의 방해와 지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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