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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멈춰라 Stop Playing Games 온라인 토론회 5 : the Myth of the Recovery Games (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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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반대 운동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온라인 토론회의 다섯 번째 순서는 후쿠시마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올림픽을 이용해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일본 정부와 올림픽 사업의 이익에 몰두하려는 IOC의 기만, 그리고 2011년 재해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노올림픽 로스앤젤레스(NOlympics LA) 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릭 쉐브린(Eric Shevrin)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7월 26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토론회는 2시간 15분 가량 이어졌으며 58명 가량(최대 참가인원 59명)이 함께했습니다.  사회자 : 노올림픽 로스앤젤레스는 도쿄 올림픽 개막 예정일을 만 1년 앞둔 작년 7월에 올림픽 반대 국제공동 행동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갔고, 올림픽 경기가 개최될 후쿠시마도 방문했다. 성화 봉송이 시작될 J-빌리지는 2011년에 멜트다운이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불과 20k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으로 사고 이후 6년 동안 후속작업 기반시설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멀쩡히 축구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설이다. 후쿠시마에서 활동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쿠로다 세츠코 黒田節子 ( 원전에 맞서는 후쿠시마의 여성들 原発いらない福島の女たち ) : 처음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원자력안전기술센터의 SPEEDI(방사능확산정보시스템)은 후쿠시마 지역 주민에게는 아무것도 알리지 않은 채 재일 미군에게 가장 먼저 사고 사실을 알렸고, 그 다음에 후쿠시마 현 당국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후쿠시마 정부는 주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정보를 공공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제재를 받았다. 후쿠시마 여기저기에서 “싱글벙글 웃으면 방사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다닌 야마시타 슌이치( 山下俊一) 는 나가사키 대학의 교수로 있었으나 사고 이후 후쿠시마로 와서 방사선건강위험관리 고문 역할을 수행하며 후쿠시마 의대의 부학장으로 취임했다. 사고 이후 우리는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