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주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년마다 올림픽을 개최할 행운의 도시를 선정합니다. 전세계 각국에서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올림픽유치위원회는 IOC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앞다투어 주장합니다. IOC의 결정은 수년에 걸쳐 개최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지만, 정작 우리는 IOC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반민주적인 선출과 운영

IOC는 올림픽에 대한 모든 소유권과 권리를 가진 '올림픽 무브먼트의 최고 권리자'입니다. 그러나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위원으로 선출되는지는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1966년에 이전에 선출된 위원은 종신직입니다. 이후로 선출된 위원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정년까지 위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적 감시의 부재

올림픽이라는 이름 그 자체와 상징물, 마스코트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은 IOC의 재산으로 간주됩니다. 올림픽을 개최할 때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지만 개최국의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어떠한 공적인 감시도 받지 않습니다. 수익의 사용처와 최종 목적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임원의 보수 또한 공개되지 않습니다. IOC의 본사는 스위스 로잔에 설립되어 있으며, IOC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는 스위스 법에 근거한 유한회사 'IOC 텔레비전&마케팅 서비스 TMS'로 IOC에서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용납되지 않는 비판과 토론

IOC는 시민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2016년 기준, IOC의 구성원은 왕족이거나 귀족 가문의 일원입니다. 나머지 90%는 세계적인 부호이거나 저명한 권력자들입니다. 위원직은 무보수의 명예직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로 활동비 명목의 보수를 지급받고, 4성급 이상의 호텔과 일등석 항공권을 제공받으며, 어느 나라에서도 국가원수급의 의전 대상이 됩니다. 이들 대다수는 올림픽에서 직접적인 이윤을 얻는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위원으로 활동한 이건희는 사퇴한지 약 한 달 후, 명예위원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많은 범죄자들

상당수의 위원들은 뇌물수수, 탈세, 조세회피, 불법 선거활동, 위증, 임금 미지급, 돈세탁 등 각종 비리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일시적으로 자격을 정지당하거나 벌금을 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곧 다시 활동을 재개합니다.

2016년엔 도쿄올림픽과 리오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이 전달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수사에 들어갔고,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현재에도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인물은 리우올림픽 입찰 관련 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자 IOC 위원인 카를로스 누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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