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범죄를 덮는 '환경 올림픽'

역대 최고의 '환경 올림픽'으로 평가받기도 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의 BP, 원전이 생산하는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EDF, 세계 곳곳에서 우라늄과 철광석 등의 광물체굴로 환경파괴에 앞장서는 광산회사 리오틴토, 그리고 다우케미컬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1984년 인도 보팔에서 일어난 유니온카바이드사의 유독가스 유출 사건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산업재해로 기록되어있으며, 10만명 이상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니온카바이드사는 지금까지 유출된 가스의 정확한 성분을 공개하지도, 해당 지역을 정화하지도, 피해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우케미컬은 유니온카바이드사의 지분 100%를 소유한 모기업입니다. 인도올림픽협회(IOA)가 후원계약 종료를 촉구하였으나, 런던 올림픽위원회는 오히려 공식성명서를 통하여 '다우케미컬은 보팔에서 일어난 일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우케미컬의 런던 올림픽 후원 금액은 125억원 가량이었습니다.

사진은 다우케미컬의 런던 올림픽 후원에 항의하는 인도 보팔 지역의 집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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